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월간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1만2천68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종전 월간 최대 물동량인 2021년 1월의 31만972TEU보다 0.6% 높은 수치다. 지난달 수입 물동량은 15만3천677TEU, 수출 물동량은 15만5천113TEU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4.9%와 20.5%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고차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태국발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월간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개설된 중동·동남아시아 항로의 물동량이 많은 것도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연간 물동량도 역대 최대 수준인 345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안에 신규 컨테이너 항로 3개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