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화성갑 국힘 10명 도전… 민주 송옥주 등 3파전
‘민주 유리’ 화성을 야권 9명 출사표… 국힘 1명만 등록
오는 2025년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의 내년 국회의원 선거(22대 총선) 출마예상자들이 세밑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특히 화성은 국회의원 선거구(갑·을·정) 분구가 확실시되면서 동탄 1·2신도시 중심의 동부 도시지역에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농어촌의 서남부 지역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극심한 쏠림현상을 빚으며 치열한 당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표밭기류가 반영된듯 선거구별로 정당들간의 부익부 빈익빈 후보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먼저 농어촌으로 분류되고 있는 화성갑 지역엔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선 최영근 전 시장, 공영애 시의원, 금종례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 김용 동국대교수, 신희진 영암문화재단 이사 등 6명이 공천경쟁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에는 3선 고지 등정을 준비 중인 송옥주 국회의원과 김홍성 기본사회 경기본부 공동대표, 배강욱 전 중앙당 정책위부의장 등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진보당에선 홍성규 대변인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곳 표심은 여야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거구 분구가 예정된 화성을(동탄 1·2신도시)지역엔 야권에서 9여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표심이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선 반명의 선두주자인 3선 이원욱 의원이 4선 고지를 준비 중인 가운데 전용기(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비롯 서철모 전 시장, 이원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 진석범 당대표 특별보좌역,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김하중 전 이재명 대선후보 법률특보단장, 오상호 전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 부실장, 장세환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등이 도전장을 내밀어 후보 난립현상을 빚고 있다.
반면 여권인 국민의힘에선 30대 노예슬 필라테스 강사가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했을뿐 당내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화성병 지역의 경우 국민의힘은 석호현 당협위원장과 김형남 중앙위원회 지도위원간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권칠승 의원이 3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은주 경기도의원과 나원주 전 화성산업진흥원장이 경쟁자로 나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