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총선에서 인천연수구을 지역구 출마에 도전하는 민경욱 전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자신의 저서 ‘비밀지령 2-∞’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민 전 의원은 자신의 책에서 지난 2020년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과 관련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당시 민 전 의원은 인천연수구을에 출마해 득표율 39.62%를 얻어 41.69%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일영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 전 의원과 함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황교안 전 총리를 비롯해 허식(국·동구) 인천시의회 의장, 전성수 서울서초구청장, 정유섭 전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갑 당협위원장, 이원복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을 당협위원장,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 정해권(국·연수1) 시의원, 김대중(국·미추홀2)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를 상대로 벌인 4년간의 투쟁 노고가 담겨 있는 책”이라며 “그가 부정선거를 척결하는 정치인인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 4년은 정치인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치적 역량을 정비하는 뜻깊은 시기였다”며 “좀 더 성숙한 정치인으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