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출범 20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과와 한계를 조명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6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2021년 기준 국내 경제자유구역 전체 매출의 66.6%, 수출의 74.6%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은 연평균 38.0%의 성장률을 기록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게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콜드체인이 핵심인 바이오 의약품 특성상 공항과 거리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한국은행은 평가했다.

다만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거주자 비중이 낮다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올해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거주자 비중은 2.0%로 전국 평균(4.6%)보다 낮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