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기 지역 중소기업의 새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27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인천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1분기 인천 제조업 전망 BSI는 75를 기록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이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 내년 경기 전망을 보면, 인천 기업들은 매출액(77), 영업이익(64), 설비투자(83), 자금사정(55) 등 모든 기업 활동 분야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 제조기업의 올해 영업이익도 당초 목표치보다 미달한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174개 기업 중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133개사(77.0%)로 집계됐다. 또 투자실적이 계획보다 부진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112개사(64.7%)로 실적을 달성했다고 답한 기업(62개사)보다 많았다.
영업이익 등이 저조한 원인이 내수부진(49.3%)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21.3%), 수출부진(16.7%)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새해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관내 5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82.1로 나타났다. 이는 12월보다 1.7p 낮아진 것이다.
경기도내 제조업체들의 새해 첫달 경기전망지수는 81.3으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서비스업체들의 전망지수는 83.3으로 12월보다 2.2p 낮아졌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수출에 대한 전망은 비교적 밝았지만(+8.1p) 내수 판매(-2P)를 암울하게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