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이 내년 총선 남양주시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남양주시 평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있는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독재세력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경희 전 경기도의원, 김영수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용호 전 남양주시 예술인총연합회장 등 지역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교통문제를 두고 “73만 시민들이 매일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교통망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조기완공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지하철 6호선 원안 재추진 ▲호평~수석간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교통공약을 제시했다.
지역 개발에 대해선 “남양주는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의 3중 규제에 묶여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안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이양, 수도권 규제권역 재조정, 군사시설 보호 규제 개선을 추진해 남양주 도약의 제2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변전소 신규 건립 문제(11월21일자 8면 보도=“호평·평내 신규 변전소 안돼” 주민 반발)와 관련 최 위원장은 “민주적 절차에 어긋난 변전소 설치는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 하수종말처리시설 건을 포함해 지역 인프라 시설이 주민들과 열린 토론을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본인의 당선만을 위한 편 가르기, 위선적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 이재명 대표와 힘을 합쳐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개혁의 정치에 힘을 쏟을 때다. 최민희가 남양주를 위한 책임정치, 민생을 위한 개혁정치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상임대표,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