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개최

12개 노선 반영, 후보노선 3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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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설명하고 각계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수원도시철도 1호선, 동백신봉선, 용인선 광교연장 등을 포함한 12개 노선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했다.

경기도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설명하고 각계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출퇴근 시간 단축, 철도 수송 분담률 향상, 철도 접근성 개선 등 3대 목표로 설계됐으며 12개 노선 104.48㎞을 대상으로 한다. 또 37.19㎞의 3개 노선은 후보 노선으로 제시했다.

계획안에 반영된 12개 노선은 수원도시철도 1호선, 동백신봉선, 용인선 광교연장,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모란판교선, 판교오포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월곶배곧선,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덕정옥정선 등이다.

후보 노선은 병점봉담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 등이며 여건 변화에 따라 재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 관련 연구용역을 맡은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고 지우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으로 토론 시간을 가졌다. 토론자로는 이장호 한국교통대 교수, 김승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번 계획안에 반영된 노선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144개 행정동의 철도 접근이 개선되고 철도 관련 수단분담율이 2019년 14.0%에서 2030년 19.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교통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11.3만t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공청회에 이어 오는 1월 3일까지 관련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하고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 및 검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