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내년부터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동구는 내년 수산물 방사능 검사비로 자체 예산 3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를 통해 매달 1회 이상 소래포구 등 수산물 판매업소의 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수거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오염지표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남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남동구는 매달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판매를 금지하는 등 안전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동구는 올해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소래포구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소래포구 판매 수산물 418건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비를 신규 편성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수도권 대표 어시장인 소래포구를 믿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