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내년 1월부터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한탄강의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기획전시회를 연다.

28일 시에 따르면 ‘한탄강 생물탐사대’라는 타이틀로 한탄강에 서식하는 각종 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시 프로그램이 내년 1월2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된다.

한탄강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군사보호구역 등으로 지질과 생태가 비교적 온전히 보전돼 수달과 어름치, 수리부엉이 등 천연기념물부터 담비, 오소리, 두루미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들 생물의 사진과 패널자료 전시뿐 아니라 일부 생물은 실물을 볼 수 있고 만져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시장에는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생물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워크북(학습지도서)도 마련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한탄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생물에 관심을 갖고 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