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기 경기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 개최
새내기 소방공무원 427명, 정식 소방관 임명
10대 소방관 등 이색 경력 신임 공무원 눈길

새내기 경기도 공무원 427명이 경기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정식 소방관으로 임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8일 오전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2023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임용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오영환 국회의원,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신임 소방공무원 및 가족 등 1천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임용시험과 힘든 훈련 과정을 마치고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소방관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존경받는 직업 1등 하면 소방관이 뽑힌다. 오늘의 초심을 잊지 말고 경기도를 책임지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것이 소방관의 모토라고 하는데 그 모토대로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 주길 바란다”면서 “그렇지만, 마지막에 나오더라도 여러분 스스로의 안전과 건강도 함께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용된 77기 교육생 대표인 임민규 소방사 등 9명은 도지사 표창장을, 강우석 소방사 등 3명은 도의회 의장 표장을 받았다. 교육생 대표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제77기 신임 소방공무원 427명은 지난 8월 경기도소방학교에 입교해 19주간 합숙을 하며 화재·구조·구급·예방·소양 등 소방공무원이 갖춰야 할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이들은 앞으로 각 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가운데는 이색 경력을 지닌 이들도 있었는데, 한국소방마이스터고 1회 졸업생인 정유경 소방사는 경력채용 최초로 10대 소방관에 이름을 올렸다. 금난영 소방장은 전국 2천여명에 불과한 소방시설관리사 출신이며 정율 소방사는 의용소방대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