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31일 1위 현대건설 대결
대한항공, 내달 1일 4위 한전 맞아

2023~2024 V리그 4라운드가 시작됐다.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돌고 리그 후반기가 시작한 것이다.

지난 27일 시작된 리그 4라운드는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V리그는 4라운드를 마치고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V리그 올스타전은 2024년 1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5라운드는 1월 30일 시작된다. 올스타전을 전후해서 열흘 정도 쉬고 리그가 재개된다. 리그 남녀부 각 팀들은 꿀맛 같은 휴식을 앞두고 4라운드 매 경기마다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연고 남녀 팀들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 또한 선두 등극을 위한 치열한 순위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두 팀은 신정 연휴에 홈에서 빅매치를 치른다.

28일 현재 여자부 흥국생명은 2위에, 남자부 대한항공은 3위에 자리해 있다. 두 팀 모두 크리스마스 연휴에 열린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흥국생명
지난 24일 홈으로 대전 정관장을 불러들인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을 교체 투입했고,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이날 코트에 나서진 않았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다. 김연경과 '쌍포'를 이루는 옐레나도 제 컨디션을 찾으며 공격성공률 47.5%로 20점을 수확한 바 있다.

후반기 들어서 완전체를 꿈꾸는 흥국생명은 오는 31일 오후 4시 홈에서 선두 수원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3위 서울 GS칼텍스가 3라운드 이후 상승세를 탄 가운데, 만약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패한다면 GS칼텍스에 추격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일전이다.

대한항공 점보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4위 수원 한국전력과 대결한다. 올 시즌 전반기에 에스페호와 임동혁이 정지석과 링컨의 빈자리를 잘 메운 가운데, 대한항공 구단은 최근 링컨을 대신할 일시 교체 선수로 무라드(파키스탄)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V리그의 첫 파키스탄 선수인 무라드의 연착륙은 대한항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는 최근 V리그 남자부 역대 15호이자 세터로는 최초로 450블로킹을 달성했다. 누적 세트 1만8천개도 돌파한 한선수의 존재는 상대에겐 큰 부담 요소이다.

인천의 배구팬들은 성탄절 연휴에 이어 이번 신정 연휴 때도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홈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