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타당성 용역예산 확보
체육진흥과 타지역 운영 등 확인
북부센터 기본계획후 내년 오픈

경기도체육회의 핵심 현안인 경기도선수촌 설립과 북부센터 설치가 2024년에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선수촌 설립 타당성 용역 예산 2억원과 경기도체육회 북부센터 설치 관련 예산 6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편성됐다.

그간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선수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현재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은 통합된 훈련시설이 없어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선수촌이 생기면 훈련 공간이 생길 뿐 아니라 양질의 식단이 제공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다.

선수촌 설립과 관련한 예산이 세워지면서 도 체육진흥과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체육진흥과 관계자들은 최근 대구광역시의 선수촌을 방문했고, 조만간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도 찾아 선수촌 운영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도체육회 북부센터는 내년 문을 연다. 확보된 예산 6억원은 북부센터 사무실 임차료와 자산 취득비 등으로 책정된 만큼 도체육회의 목표인 경기 북부 지역에 질 높은 체육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선수촌 타당성 용역은 바로 진행할 것 같다"며 "북부센터 설치는 기본계획을 준비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선수촌과 북부센터 관련 예산이 편성된 부분에 대해 도에 감사를 표한다"며 "두 사안에 대해 큰 방향성이 잡힌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가능하면 신속하게 추진됐으면 하는 것이 도체육회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