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이 복귀한 프로농구 수원 KT가 부산 KCC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안양 정관장은 서울 SK에 대패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고양 소노도 서울 삼성을 잡지 못했다.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KCC를 98-83으로 꺾었다. 시즌 17승 9패가 된 KT는 창원 LG(17승 9패)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던 KT 허훈은 코트로 돌아와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3쿼터에만 32득점을 쏟아부으며 KCC를 잠재웠다.
KT는 웃었지만, 정관장과 소노는 웃지 못했다. 같은 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관장은 SK에 68-86으로 패했다. 10승 17패가 된 정관장은 연패를 끊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지난 28일 소노와의 경기에서 렌즈 아반도가 점프 후 떨어지며 척추뼈가 골절돼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소노도 삼성에 67-86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9승 17패가 된 소노는 8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