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86.4% 중견 7.8% 대기업 3.8%
IT 65.8% '최다' BT·문화콘텐츠 순
女 29.2%·30~40대 69.6% 5만1582명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천622개 기업에 7만8천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022년 총 매출액은 약 167조7천억원으로 2021년 매출 120조8천억원에 비해 3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중소기업이 86.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7.8%, 대기업은 3.8%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65.8%, 생명공학기술(BT) 14.0%, 문화콘텐츠기술(CT) 10.4%, 나노기술(NT) 등 기타업종이 9.7%를 차지했다.

상시 근로자 주요 연령대는 30~40대이며, 69.6%인 5만1천582명으로 집계됐다.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30.5%(2만3천976명), 여성인력은 29.2%(2만2천971명)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