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서명운동·포럼 등 행정력 집중
총선 출마자 공약 포함 협의 검토


인천 남동구는 지역 숙원사업인 '제2경인선 광역철도 추진'을 올해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역을 기점으로 남동구 논현, 서창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다. 철도가 개통되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되고,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이 높아진다.

구는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정책 포럼, 토론회를 진행해 제2경인선 개통을 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에 구민들의 염원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동구 출마자에게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공약에 포함하도록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일부터 7일간 '제2경인선 추진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주민 2천300명이 이벤트에 참여해 응원글 2천500여건을 작성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제2경인선 개통은 광역철도망이 부족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며, 남동구 발전을 위해 꼭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 구 차원에서 사업추진에 힘을 더해 제2경인선의 조속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