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지난해 개인전 작가 19명 작품 전시
“골목 안 갤러리 정체성 함께 고민한 작가들”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에 있는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2024 신년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작가는 지난해 도든아트하우스에서 개인전을 펼쳤던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전시를 돌아보고 살피면서, 새해 전시를 설계해 보다 나은 전시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전시 초대 작가는 필영(Feel young), 고제민, 김영규, 김지영, 김창빈, 김형구, 김혜선, 박송우, 박정선, 신근식, 안수진, 우창훈, 이문희, 이종민, 정수모, 정숙희, 정채동, 정평한, 최정숙 등 19명이다.
이들은 장르는 물론 재료나 작업 양상에서 독창성을 보이며 개성이 뚜렷하다는 게 도든아트하우스 설명이다.
이창구 도든아트하우스 관장은 “삶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골목 안 갤러리로서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복합문화공간 또는 미술 문화 매개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작가들”이라고 했다.
도든아트하우스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전조가 보일 무렵인 2020년 1월 개관했다. 인천 개항장 골목의 가정집을 고친 갤러리다. 펜데믹이란 어려움 속에서도 미술의 심미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발현하는 다양한 기획과 실천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술이 낯선 계층을 관람객으로 끌어들이고자 ‘갤러리 콘서트’를 열었고, 중진·원로 작가는 물론 경력이 단절된 신진 청년 작가를 발굴해 전시장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다.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하는 날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