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역 축제 중 비슷한 축제를 통폐합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주관 지역행사 통폐합을 추진, 지역에서 열리는 100여개 행사를 정비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행사 운영과 예산 절감을 위해 목적과 성격, 시기, 장소가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행사는 과감히 통폐합할 방침이다.

시의회도 이에 앞서 올해 예산안 심사에서 실효성이 낮은 일부 지역축제 예산을 삭감했다.

시는 축제 통폐합 방침에 따라 종전에 별도로 운영돼온 문화예술공연은 대표축제와 연계하고 읍·면·동별 2~3개에 이르는 각종 행사도 대폭 줄여 예산절감과 행사 질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일부 통폐합을 통해 축제 빈도를 40% 정도 줄이고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