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오피스텔 등 '시가 공개'
전년比 7.25% ↓ 고시 이래 첫하락
'백현동 힐스테이트 판교역' 정상


오피스텔, 상업용 건물 시장에서도 과천, 판교의 위상은 높았다. 국세청 고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기준 시가가 높은 오피스텔은 힐스테이트 판교역, 상업용 건물은 과천자이였다.

국세청은 2024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 시가를 지난달 29일 정기 고시했다. 국세청은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등의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세금을 부과할 때 사용하기 위해 매년 기준 시가를 정한다.

경기도내 오피스텔 중 1㎡당 기준 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 백현동 힐스테이트 판교역이다. 101동 기준 655만4천원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총액에서도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기준시가가 높았다. 101동 기준 고시 면적은 5만4천4㎡로, 기준 시가는 3천540억원이었다. → 표 참조

2024010301000030600002881

상업용 건물의 경우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의 기준 시가가 1㎡당 944만4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총액 기준으로는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 현대프리미어캠퍼스의 기준 시가가 8천136억원(31만7천300㎡)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광명시 일직동의 GIDC(8천31억원, 26만9천190㎡)가 그 뒤를 이었다.

복합용 건물 중에선 성남시 서현동 라포르테 블랑 서현이 1위였는데 1㎡당 991만6천원이었다. 총액 기준으로는 하남시 망월동 힐스테이트 미사역 그랑파사쥬의 기준 시가가 12-1블록 기준 8천37억원(22만8천472㎡)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7천661억원, 19만4천432㎡)과 수원시 하동 포레나 광교(7천444억원, 16만382㎡)가 전국 4~5위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도의 오피스텔 기준 시가는 지난해 대비 7.25%, 상업용 건물의 기준 시가는 1.05% 감소했다. 해당 기준 시가를 고시한 이래 기준 시가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