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념적 잣대 기반 정책적 테러”
경제, 기후위기 등 ‘거꾸로’ 가는 정부
도정 키워드 ‘속도’… “힘차게 갈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념적 잣대를 기반으로 경제정책 등 여러 부분에서 ‘정책적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김동연 지사는 3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을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생 경제가 위기에 빠졌는데 긴축재정을 하는 경제정책, 역행하는 기후위기 대응 등 전 세계 흐름과 달리 거꾸로 가는 정부 정책을 ‘정책적 테러’라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이러한 정책적 테러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케케묵은 이념적 잣대를 무기로 기득권 권력 카르텔이 노동자와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을 상대로 기득권 카르텔을 몰아붙이는 정책적 테러가 이뤄져 왔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거꾸로 가고 있다. 국제 정치, 국제 경제 또 대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 산업 상황으로 봐서 우리가 가야 할 길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념화된 국제 외교와 정치 경제 노선에 따라 그야말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한쪽에 경사된 이와 같은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정책적 테러 속에서도 경기도는 올바른 길을 가겠다고 역설했다.
김동연 지사는 “상처받은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와 기후위기 또 국제 흐름과 변화에 (경기도는) 적극 대처하겠다”며 “민선8기 김동연호 시즌1의 키워드는 ‘방향’이었다면, 시즌2 키워드는 속도다. 제대로 방향을 잡았기에 속도를 붙여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