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6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완성차 판매량이 2022년 대비 76.6% 늘어난 46만8천59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판매량이다.
한국지엠의 실적 반등은 수출이 이끌었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수출 판매량은 42만9천304대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1만6천135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1만3천169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1월까지 수출 누적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국지엠의 효자 차종 역할을 했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1% 증가한 3만8천75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3천656대로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듯, 2024년에도 국내 고객들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이 담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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