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과학검사센터 운영
인천공항세관 검사장 전경. / 인천공항세관 제공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범죄가 우려되는 화물을 대상으로 한 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세관 검사장 내 과학검사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과학검섹센터엔 대형 X-RAY 검색기가 도입됐다. 대형 X-RAY 검색기는 폭 3m, 높이 3.2m, 길이 5m 규모의 화물까지 검색할 수 있다. 기존에 크기와 부피 때문에 검색이 어려웠던 화물을 대상으로 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또 세관이 보유하고 있던 라만분광기(빛을 측정해 물질의 구조·특성을 파악하는 장비) 등 검색장비가 과학검사센터에 집중 배치된다.

인천공항세관은 운영중인 중·소형 X-ray검색기와 새로 도입된 대형 X-ray검색기 등을 활용해 무게·부피와 관계 없이 정밀한 검색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온스캐너, 라만분광기, 내시경 카메라 등 검사장비를 활용해 검사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을 대상으로 X-RAY검색 모의훈련 등을 진행하며 검사 역량도 높일 예정이다.

김재일 인천공항세관장은 “첨단 과학검색장비를 적극적 도입·활용해 총기·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