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인천에서 발생한 중요범죄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연말연시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폭력·강도·절도 등 중요범죄가 지난해(251건) 같은 기간보다 36.7%(159건)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음주 교통사고는 51.2%(40건), 사망자는 50.0%(4명)가 각각 감소했다.

인천경찰청은 연말연시 범죄예방 등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23일간 ‘특별방범활동’을 벌였다. 기동대 등을 범죄 취약구역에 배치해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했으며, 범죄예방진단팀을 꾸려 금융기관, 금은방 등에 대한 범죄취약요인 4천여건을 분석하고, 범죄예방 요령을 홍보했다.

특히 편의점이나 무인점포 등 최근 범죄가 집중되고 있는 시설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의 치안환경(CCTV, 가로등 등)을 개선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특별방범기간에 모든 치안역량을 집중한 결과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안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