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흥국생명과 승점차 벌릴 기회
한국전력, OK금융그룹과 '한판'

여자부 단독 1위인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하위권으로 처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 한국전력은 다시 살아난 안산 OK금융그룹과 맞붙는다.

현대건설_힐스테이트_배구단_엠블럼
현대건설은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2 ~2023시즌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에 부진하다. 승점 19(6승 14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와 3번 맞붙어 모두 이겼다. 4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의 승리 확률이 높은 이유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 들어 2승을 챙기며 상승세다. 승점 47(15승 5패)인 현대건설은 2위인 흥국생명(승점 42·15승 5패)에 승점 5를 앞서며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현대건설이 승리해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이를 벌릴지 주목된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6일 수원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한다. 양 팀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이다. 4위인 한국전력이 승점 29(10승 10패)로 5위 OK금융그룹(승점 27·10승 10패)에 승점 2를 앞섰다. 양 팀 모두 중위권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필수다.

OK금융그룹이 최근 2연승 하며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지난 1일 강호 인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승점 31(11승 9패)로 여자부 4위인 화성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3위 GS칼텍스(승점 37·13승 7패)를 추격 중이다.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이번 시즌 KB손해보험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무기력하다. 20경기에서 3승 17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14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2승을 챙기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후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더욱이 현대캐피탈이 3연승 중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