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바른 길 갈 것" 역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념적 잣대를 기반으로 경제정책 등 여러 부분에서 '정책적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민생경제가 위기에 빠졌는데 긴축재정을 하는 경제정책, 역행하는 기후위기 대응 등 전 세계 흐름과 달리 거꾸로 가는 정부 정책을 '정책적 테러'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 피습을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재차 강조하며 밝힌 내용인데, 윤 대통령에 대한 김 지사의 연이은 비판 중에서도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이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케케묵은 이념적 잣대를 무기로 기득권 권력 카르텔이 노동자와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을 상대로 기득권 카르텔을 몰아붙이는 정책적 테러가 이뤄져 왔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거꾸로 가고 있다. 국제 정치, 국제 경제 또 대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 산업 상황으로 봐서 우리가 가야 할 길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념화된 국제 외교와 정치 경제 노선에 따라 그야말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한쪽으로 경사된, 이와 같은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윤 정부의)정책적 테러 속에서도 경기도는 올바른 길을 가겠다고 역설했다.
/신현정·이영지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