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오는 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일반 학생만 참여 가능한 ‘핸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회째를 맞는 올해 핸볼 페스티벌은 대한체육회와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올해 페스티벌은 1회 때와 동일하게 ‘리그 & 리터러시’ 컨셉트로 체육활동과 문화활동이 합쳐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핸볼 페스티벌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 초등학교 24개팀 220여명이 남자팀, 여자팀, 남녀 혼성팀으로 나눠 참여한다. 핸볼 경기는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경기 이외에도 참여 선수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 페이스 페인팅존, 시화 창작존, ESG 포토존 등의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핸볼은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의 ‘유소년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해 학교 체육활동에 적합하도록 기존 핸드볼을 변형해 2021년에 개발한 학교형 스포츠다.
핸볼의 가장 큰 특징은 체육시간 동안 개인 운동 능력과 상관없이 남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맞아도 아프지 않으면서도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바운스가 되는 소프트한 공을 차체 개발하는 한편 기피 포지션인 골키퍼를 없애고 몸싸움도 하지 못하도록 하여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도 남녀 혼성 게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교대로 출전해 경기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했다. 코트 밖 학생에게도 스코어 담당 등 역할을 부여해 모두가 경기에 참여하도록 룰을 세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핸볼 페스티벌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엘리트 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핸드볼/핸볼 페스티벌로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