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 재개
강은서·한이슬 새롭게 팀 합류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가 4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의 대결로 재개했다.

올 시즌 여자부 경기는 지난해 11월 11일 개막전과 이튿날 경기까지 2경기만 치르고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공동 개최된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로 인해 50일 동안 중단됐다.

인천시청은 5일 오후 6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인천시청은 2022~2023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6승2무13패(승점 14)로 8개 팀 중 6위에 그쳤다. 인천시청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시청은 삼척시청에서 강은서를 데려왔다. 강은서는 지난 시즌에 60득점, 49도움을 기록하며 삼척시청의 2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2022년까지 삼척시청 소속으로 뛰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한이슬이 인천시청 유니폼을 입고 팀과 함께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인천시청의 올 시즌 첫 상대인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시즌 4승1무16패(승점 9)로 7위에 자리했다.

하위권에 자리했던 경남개발공사 또한 이미경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시설공단과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활약한 이미경의 가세로 경남개발공사는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여자부의 관전 포인트는 삼척시청의 3연속 우승 여부다. 삼척시청의 정상 도전에 두 시즌 연속 준우승했던 광주도시공사와 3위에 머물렀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여기에 지난 시즌 4위 부산시설공단과 인천시청, 경남개발공사 등의 선전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H리그 남자부는 지난 12월 23일 2라운드 4차전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남자부는 오는 11~25일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한 뒤 30일부터 재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