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포도상구균 검출에 판매 중지
소비자 "표본 5개서 검출에 황당"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가운데 대부분 제품이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술렁이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판 중인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충북 청주시가 판매 중지·회수에 나섰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2023년 12월 22일에 제조한 오리온 카스타드다.
소비기한은 2024년 6월 21일까지며 23g짜리 과자가 12봉 들어있는 276g짜리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업체에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소비자는 "표본 5개 중 1개만 검출돼도 회수인데 5개에서 검출됐다고 들었다"고 어이없어 했다. 다른 누리꾼은 "제조일자가 다른 제품은 안전한 건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한 맘카페 회원도 "남편이 갑자기 속이 안좋다고 하던데 카스타드를 먹어서 그런건지 걱정된다"고 했다.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 속 오리온은 제품을 대부분 회수했다고 4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품질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바로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회수 대상 제품 590여 박스 중 90% 이상 회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오리온 카스타드' 회수에도 여전히 술렁
입력 2024-01-04 19:33
수정 2024-01-04 19:33
지면 아이콘
지면
ⓘ
2024-01-05 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