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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에서 소노 이정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정현은 이날 23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노는 KCC에 74-83으로 졌다.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이 7일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2023~2024 정규시즌 경기에서 20패째를 떠안았다.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소노는 KCC에 74-83으로 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10승 20패가 된 소노는 리그 8위에 머물렀다.

1쿼터를 19-16으로 앞선 채 끝낸 소노는 2쿼터에도 KCC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소노는 2쿼터 7분 31초에 이정현이 2점을 넣었고 7분 46초에도 함준후의 2점이 들어가며 37-30으로 앞섰다. 그러나 KCC는 2쿼터 막판 전준범의 3점과 허웅의 2점이 성공하며 37-37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 소노의 공격은 빛을 보지 못했다. KCC는 3쿼터 3분 52초에 허웅의 3점이 터지며 44-41로 앞서갔다. 소노는 김민욱이 연속 3점 슛 2개를 성공하며 47-49로 KCC를 추격했지만, 최준용의 3점이 들어가는 등 KCC의 공격이 터졌다. 3쿼터는 KCC가 소노에 59-48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 소노는 11득점에 그쳤고 KCC는 22득점 했다.

소노는 마지막 4쿼터에 힘을 냈다. 6분 13초에 김민욱의 3점이 들어갔고 6분 40초에는 이정현의 2점이 성공하며 66-70으로 KCC를 추격했다. 소노는 8분 31초에 이정현의 3점이 터지며 71-74로 KCC를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KCC 허웅이 8분 59초에 3점을 넣으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끝났다.

어깨를 다쳤던 소노 이정현은 지난 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코트를 밟으며 복귀했다. 이정현은 이날 23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SK에 71-83으로 졌다. 시즌 11승 20패가 된 정관장은 리그 7위에 위치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2쿼터에 12득점에 그친 것이 이날 경기 패인이 됐다. 반면 SK는 2쿼터에 26득점 하며 정관장과의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는 17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