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본부장도 겸해서 맡아
구성원 관리·공공의료 사업 담당
"화재 등 재난 대비 수시 진료 훈련"
경영 정상화·인력 양성 과제 제시

"인천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 기관으로서 취약계층 진료 지원은 물론, 신종 감염병 대응, 정부 정책 사업 수행 등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윤주(54) 인천의료원 진료부원장 겸 공공의료본부장은 "감염, 화재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수시로 실시해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분비내과 의사인 오윤주 부원장은 환자 진료부터 의사·간호사 등 인천의료원 구성원 업무 관리, 공공의료 사업 시행 등을 맡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질병관리청의 감염병관리시설평가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 평가 우수기관, 공공보건의료계획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기관, 국가보훈위탁병원 적정성 평가 최우수기관 등에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주 오랜 기간 시설 운영 전반의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온 결과"라고 오 부원장은 설명했다.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인천에서 유일하게 입원 병동 전체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요한 병상으로 활용하는 등 방역 최전선에 나섰다.
또 다른 감염병인 '엠폭스'(원숭이두창) 첫 번째 국내 확진자도 2022년 인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인천의료원은 감염병 전문 기관으로서 역할뿐 아니라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 사업 강화, 저소득층과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오 부원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중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법원, 경찰청 등의 기관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그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했다.
오 부원장은 공공의료 시설인 인천의료원이 지속가능한 기반을 다지려면 '경영 정상화', '의료진 양성'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오 부원장은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해 줄어든 환자들이 다시 인천의료원을 찾도록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떠나간 환자가 돌아올 수 있을지 진료 영역 확대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공공의료 기관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최전선으로 나서서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 중압감이 크다"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고 공공의료 확립에 필요한 여러 제도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기관인 만큼 미래에 의료진들이 공공의료 기관에서 경험을 쌓아 자부심을 갖고 후학을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