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2~26일 온라인 투표 거쳐 확정키로

인천 잘 표현하는 친근한 명칭 찾기로

인천시가 올 4월 창단할 예정인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이름을 공모한다.

인천시는 오는 14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 ‘시민 참여 공모전’에서 온라인으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명칭 공모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응모는 지역이나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1명당 한 개 명칭만 응모할 수 있다.

인천시는 접수한 명칭 가운데 적합성, 상징성, 참신성, 대중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내부 심의를 거쳐 후보 5건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인천시는 이달 22~26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합창단 이름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확정된 명칭은 내달 1일 공개한다.

공모 기준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창단 목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 ‘인천’과 ‘어린이·청소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명칭,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친근한 명칭이다. 인천시는 대상 당선작에 20만원 상당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15만원과 1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준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인천에 있는 학교에 재학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5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단원을 공개적으로 모집해 4월께 창단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도 단원 선정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는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예술 참여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지난해 말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하고, 창단 작업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