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요직 거친 ‘경제통’ 알려져
道 최초 공모… 현직 간부 ‘파격’

경기도 최초 공모로 뽑힌 신임 경제부지사 김현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사진)이 오는 10일 임용을 앞뒀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현곤 신임 경제부지사는 오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날 김동연 지사가 김현곤 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김현곤 국장은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버지니아 공대 행정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또 기재부 고용환경예산과장,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기재부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행시 26회인 김동연 지사와 민선 8기 처음 임명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행시 30회)의 기재부 직속 후배로, 기재부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인 만큼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 경제정책에도 속도감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는 염태영 전 경제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자리에 최초로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히고 후보자 모집 및 면접을 거쳐 김현곤 국장을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번 인사는 공모라는 형식은 물론, 기재부 현직 간부가 경기도로 온다는 점에서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