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총경 승진자가 배출됐다. 경찰청은 8일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을 발표했다. 이 중 인천경찰청 소속 경정 6명이 포함됐다.

해당 승진자는 변상범 경비경호계장, 김상식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 전석준 인사계장, 김인철 강력계장, 노은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이다. 인천에서 한꺼번에 6명이 총경으로 승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천경찰청 안팎에선 치안 수요와 인구 수 대비 총경 승진자가 적다는 지적이 꾸준히 일었다. 통상 3명 안팎이었다가 지난해 5명으로 늘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경무관 승진 인사에선 인천경찰청 오승진 형사과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에서 경무관 승진자가 배출된 건 3년 만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많은 승진이 이뤄져 조직 내부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다"고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11명)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리수인 10명의 총경 승진자가 나왔다. 일반 순경 출신 경찰관이 경기남부 소속 전체 승진자 중 40%(4명)를 차지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지난해보다 1명 증가한 4명이 이번 인사로 총경 계급장을 달게 됐다.

 

→ 인사 명단 ([인사] 인천경찰청)

/정운·김도란·김준석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