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초격차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 380여곳을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도기술을 개발할 스타트업 1천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75개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올해 지원 규모를 늘려 380여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과 ‘딥테크 팁스’ 등 두 가지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10개 신산업 분야에서 217개사의 신규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3년 동안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등을 받는다. 또 정책자금과 보증, 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딥테크 팁스 사업은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팁스의 운영사에서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발한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향후 3년간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화, 해외마케팅 자금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