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지난해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ITF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 폐막 후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테니스협회 제공

‘ITF(국제테니스연맹)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의 상금이 올해부터 4배로 상향되고 대회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9일 인천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지난 16년 동안 매해 5월에 열린 인천국제여자테니스대회는 총상금 2만5천달러를 놓고 20여개국 70~80명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올해부터 상금 액수가 10만달러로 확대되며 참가국과 참가선수 등 모두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국제여자테니스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대회 지원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 1억2천만원까지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대회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대회는 단식과 복식으로 나눠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신한용 인천시테니스협회 회장은 “인천의 테니스 위상과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한껏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수와 동호인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테니스 붐이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