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변호사회가 인천지법 등에 소속된 우수 법관 17명을 선정했다.

인천지방변호사회는 9일 ‘2023년 우수 법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지법 우수 법관에는 우라옥·김양희·류경진·곽경평·장우영 부장판사와 장두영·양승우·성준규·이은주 판사가 뽑혔다. 인천가정법원 홍성욱·손원락·윤이나 부장판사와 황지영·최지연 판사도 이름을 올렸다.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의 양우창 부장판사와 이준석 판사도 우수 법관으로 선정됐고, 백승엽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 판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외국인 피고인의 소통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고인 방어권을 보호하거나 복잡한 사건의 쟁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불필요한 증인 출석 등을 방지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인천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45명이 참여했다. 우수 법관들은 모두 90점 이상의 평점을 받았고, 평점이 60점에 도달하지 못해 하위 법관으로 선정된 사례는 없었다.

안관주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인천지방변호사회는 앞으로도 매년 인천 관내 소속 법관들의 재판 진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사법 서비스 향상과 사법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