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농협인, 화성 발전 비전 제시
펴낸 책에서 ‘정치 도전’ 선언
출판기념회 성황…출마지에 관심 쏠려
홍경래 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이 고향인 화성에서 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일 화성시 정남면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에서 진행된 ‘정조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삶의 여정-난, 홍경래’ 출판기념회엔 2천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저서에서 홍 전 본부장은 화성 안녕리에서의 유년 시절, 농협인으로서 걸어온 길 등을 언급했다.
특히 30년 농협인으로서의 길을 뒤로 하고 책을 통해 정치 도전을 선언한 게 핵심이다. 이날 출판기념회 역시 사실상 선언의 장이었다. 홍 전 본부장은 책에서 “농업인으로서의 삶, 농협중앙회에서의 경험,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헌신은 저를 이끈 가장 큰 힘이었다. 이 모든 경험들이 저를 화성의 미래와 국가를 위한 새로운 길로 안내했다”며 “‘작은 발걸음이 모여 위대한 여정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저는 이제 정치라는 새로운 무대에 서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화성시에 대한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도시 계획과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또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모습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홍 전 본부장이 4·10 총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한 가운데, 그가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고향인 화성갑 지역구나 신설되는 지역구 등에 도전할 가능성 등이 두루 거론된다.
한편 그는 1주일 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줄넘기 예찬론자’로도 알려진 홍 전 본부장은 매일 줄넘기를 하며 터득한 삶의 자세 등을 유튜브 쇼츠를 통해 덤덤히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