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상공회의소 찾은 김동연

“경기북도 추진은 불가역적인 일”

북부지역 국회의원과도 협력 다짐

0111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김동연 지사는 11일 오전 경기 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근수 경기 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정성호 의원, 김성원 의원, 김민철 의원, 최성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오전 경기 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기북도 설치 추진은 불가역적이다. 뒤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제까지 했던 일들은 차곡차곡 좋은 자산이 되고 있다”면서 “경기북도 설치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위기 속 중요한 부분으로 ‘정책’과 ‘기업가 정신’을 꼽으며 “정책과 관련해서 경기도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생각한다. 올해는 그 방향에 속도를 더 붙이겠다. 경기도 예산 증가율이 올해 6.8%에 이른다. 중앙정부 증가액의 거의 2.5배늘 늘렸다. 이를 통해 경기를 진작시키고 소상공인, 경제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는 “어떤 기업인들에게는 위기가 기회다. 어려운 상황을 잘 활용해 도약했으면 좋겠다”면서 “애로사항이 있으면 경기도나 산하기관에 말하면 힘을 보태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경기 북부지역 국회의원들과 경기북도 설치 협력을 다짐했다.

정성호(양주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워서 경기도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한 김동연 지사의 경기북도 설치에 꼭 함께 하겠다”면서 “당연히 공약으로 삼아 경기 북부 발전과 나라 발전에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성호(동두천시연천군) 국민의힘 의원도 “경기북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입장이다. 경기북부의 특성화를 통해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경기북도라고 늘 생각했다”며 “경기북도를 통해 경기북부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상공회의소 여러분도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월에도 북부 상공회의소를 찾아 경기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도지사가 북부 상공회의소를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