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긍정평가 두달 연속 감소
전월대비 4.1%p 하락, 60%대 무너져
경기도 주민생활 만족도도 3위로 밀려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며 50%대로 떨어졌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천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12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 김동연 지사의 도정운영 긍정평가는 57.5%로 전월(61.6%) 대비 4.1%p 떨어졌다. 11월의 경우 10월보다 0.2%p 감소해 하락폭이 적었다.
취임 이후 김동연 지사 지지율은 줄곧 50%대에 머물다가, 9월 조사부터 6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60%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다만,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김동연 지사 49.1%)인 선거 득표율 대비 매월 도정운영 긍정평가 상승, 하락 정도를 나타낸 지지확대지수의 경우 117.1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7개월째 1위다.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 알아보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의 경우 김동연지사는 114.8점으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10월 115.1점, 11월 117.2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정당지표 상대지수 또한 감소세다.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100을 넘기면 해당 지역의 정당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넘기지 못하면 지지층이 적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도 주민생활 만족도는 김동연 지사 지지율과 더불어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조사 결과 만족도는 64.1%로 전월(68.1%) 대비 4.0%p 하락하며 3위까지 밀려났다. 전남이 66.3%로 가장 높았고 서울, 경기, 세종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27일부터 29일, 12월 26일부터 30일 두 차례에 걸쳐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2.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