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2일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질측정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9일 이웃한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의 한 사업장에서 화재로 인해 평택시 청북읍 일대 하천이 7.4㎞에 걸쳐 위험물질로 오염된 사건으로 지역에서 수질관리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데 따른 것이다.

평택시는 사고 후 방제용역업체에 요청해 굴삭기 3대를 비롯한 응급장비를 동원, 일대 방제둑을 긴급 설치하고 송탄소방서와 함께 위험물질 오염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평택시는 이 작업을 사고 이튿날도 진행한 바 있다.

김현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시민 안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평택시와 협력해서 앞으로 방제둑 추가 설치와 오염수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질측정센터 설치를 통해 탄탄한 평택시 수질관리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를 가로 지르는 관리천과 안성천 등의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하고, 평택호의 수질 개선을 통해 평택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예비후보
국민의힘 유의동(평택을) 의원에게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예비후보가 12일 수질측정센터를 세워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후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