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시청을 제압하고 개막 이후 5연승으로 독주체제를 갖췄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시청을 30-21로 꺾었다.
SK는 5승 무패, 승점 10으로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인천시청은 지난 11일 경기에서 접전 끝에 부산시설공단을 27-26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올 시즌 ‘1강’ SK슈가글라이더즈의 벽에 막히며 상승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인천시청은 승점 3(1승1무2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SK는 강경민과 유소정, 송지은 등의 골로 전반부터 앞서 나갔다. 이에 인천시청은 강은서와 임서영의 골로 맞섰다.
전반은 14-12로 SK가 2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인천시청은 후반 들어서 김수정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레프트윙 신은주의 득점과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1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강은혜, 이현주, 송지은, 유소정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전 중반 이후 전력 차가 더 크게 벌어진 가운데,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지며 SK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SK는 강은혜가 6골, 강경민이 5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천시청은 강은서가 5골, 신은주와 임서영이 4골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