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베테랑 포수 이지영을 영입했다.
SSG는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2억5천만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지영은 통산 1천270경기에 출장한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타자로도 통산 타율 0.280, 942안타, 368타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지영은 2013년 이후 매년 100경기 정도의 게임을 소화하는 등 내구성과 꾸준함을 보여줬다.
이지영은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으며, 2020년에 키움으로 이적해 선수단을 이끌었다.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SSG는 16년간 모범적인 선수 생활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이지영이 구단의 투수진을 이끌어주고 젊은 포수진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지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SSG에 감사드리며, 고향인 인천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돼 뜻 깊다. 나를 믿고 영입해주신 만큼 올 시즌 SSG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