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도서관, 월 3권 15일간 대여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읽고 싶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 내 45개 동네서점에서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021년 남동구 지역 7개 서점에서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41개 서점, 올해 45개 서점으로 확대됐다.
미추홀도서관은 기존 평균 2~3주가 걸리던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를 도서관 방문에서 서점 방문 수령 방식으로 변경해 도서 수령 기간을 1주 이내로 단축했다. 이렇게 빌린 책은 2021년 1천24권, 2022년 4천525권, 지난해 7천607권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추홀도서관 누리집 '비대면 도서대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미추홀도서관(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도서관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도서를 신청한 후 희망하는 서점에 방문해 책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기간은 대출일 포함 15일간이다. 1인당 월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뒤 서점으로 반납하면 도서관에서 해당 도서를 구매해 보유 장서로 등록한다.
이상정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독서하고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으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동네 서점을 돕는 일석이조의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