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꿈탄탄' 소규모 지도
한글·소통 수업 등 전지역서 진행
반도체학과 학생 '하이테크' 강화
국내외 최신 이론·실습 전문 교육
경기도교육청이 겨울방학에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쓴다.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특성화고 반도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이테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다문화 꿈탄탄'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꿈탄탄은 방학 중 다문화학생의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원하는 맞춤형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학생에 대한 라포(상호신뢰)가 형성된 담임교사가 소규모로 학생들을 집중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과 학습과 한국어교육이 같이 이뤄져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구체적으로 ▲한국어 집중교육 ▲그림책과 함께하는 한글여행 ▲한국어 의사소통 수업 ▲한국문화 이해와 세계 문화 탐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한국어 집중교육은 전 지역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다문화 밀집지역 중심으로만 정책이 이뤄지는 한계가 있었다. 현재 도내 16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다문화학생 2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교육 소외 지역의 다문화학생에게 한국어교육을 지원해 교육의 공적 책임을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하이테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도교육청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전략산업과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실무형 기능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90여 명의 참가 학생들은 지난 8일부터 2주간 융기원 연구진과 반도체 공유대학 교수들로부터 국내외 반도체 최신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 김선경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으로 우수 교육 인프라를 직업교육 현장에 연결하고 직업계고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도내 공공교육 기관과의 협력 확대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우수 기능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2024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천제일고와 양영디지털고를 추가 선정해 모두 7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 인공지능 분야, 빅데이터 분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도내 특성화고 35개교에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겨울방학 집중교육 나선 경기도교육청… 학습공백 채운다
입력 2024-01-14 20:48
수정 2024-01-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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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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