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자체개발 공급
국토교통부는 국내 중소업체 (주)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B777 기종 항공기의 객실 창문 덮개가 안전성 인증을 통과해 국내 항공사에 공급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성 인증은 항공부품의 설계·양산 체계를 점검하는 '부품 등 제작자 증명', 양산된 개별 항공부품의 상태를 확인하는 '감항승인' 등으로 이뤄진다.
(주)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항공기 객실 창문 덮개를 이달 중 국내 항공사에 400개 납품하는 등 올해 총 1천6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존 해외에서 수입하던 부품을 국산품으로 대체하면서 약 130만 달러 규모의 외화를 절약하고, 항공사는 동일 품질의 저렴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 개발·인증을 통해 보급된 항공부품은 컵홀더, 팔레트, 웨어디스크 등 3개 품목이다.
국토부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사와 항공부품 업체 간 상생 협력을 적극 확대해 우리 기업이 개발한 항공부품이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