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넘겨 진화… 인명피해 없어
안양시 내 한 버스 차고지에서 충전 중인 전기버스에서 불이 나 8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3분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 1대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3대 소방관 등 인력 89명을 투입해 불길이 인근 건물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하며 진화에 나섰다.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버스 천장 부근에서 불길이 일어 인근 건물 등지로 번질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신고 접수 8시간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 19분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잡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기버스가 불에 타 2억6천9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