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9일 페퍼저축은행전
2023~2024시즌 프로배구 4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4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파죽지세다.
프로배구는 1월 셋째 주에 4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20일부터 26일까지 올스타전 휴식기에 접어들어 이 기간에 경기가 없다. 올스타전은 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모든 팀은 올스타전 휴식기 전에 승리를 챙겨 기분 좋은 마음으로 휴식기에 돌입하려 한다.
승점 38(14승 8패)로 3위인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승점 차이는 4에 불과해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이 이번 시즌 승점 17(4승 19패)로 최하위인 만큼 한국전력은 큰 부담감 없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연승을 이어갈 좋은 기회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타이스(34득점)와 임성진(16득점)이 50득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1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타이스(20득점)와 임성진(14득점)은 3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현대건설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7(2승 20패)을 기록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현대건설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다. 페퍼저축은행은 무려 15연패에 빠졌다.
상승 기류를 탄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4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5연승 중인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승점 36(13승 10패)으로 남자부 4위인 OK금융그룹도 현대건설처럼 4라운드에서 전승을 하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OK금융그룹은 3위 삼성화재를 넘어서려 한다.
승점 33(11승 12패)으로 여자부 4위인 화성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최근 승리가 없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경기를 치르며 연패 끊기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40(14승 9패)으로 3위인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