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진작·복지 계획 안내… 정원외 기간제 인력 적극 운영


인천시교육청이 현행 인사제도를 보완해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5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보결수업비를 인상하고 정원외 기간제 인력을 운영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 현장 지원 계획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먼저 교사 사기 진작과 복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보결수업비를 시간당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한다. 보결수업비는 대체 수업에 들어가는 교사에게 지급하는 수당인데, 그동안 수업 부담에 비해 액수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인천시교육청은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 근무 환경 개선을 목표로 정원 외 기간제 인력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등 교과 교사뿐 아니라 보건·영양·사서·상담 등 모든 분야에서 인력이 학교에 충분히 배치되도록 해 교사들의 업무 과중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학급 수가 적어 보직교사(부장교사) 배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소규모 초등학교 등의 현실을 반영해 보직교사를 대폭 늘리고, 초등 보결 전담 순회 강사를 운영해 단기간 결원 발생 시 교육지원청이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에 매진하는 교사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높아진 책임과 업무에 적합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