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축소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 2층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정수 300명이 적정한지 줄여야 하는지, 우리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는 실천할 만한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아니냐의 차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뭍으로 나온 연평도 주민에게 인스파월드 찜질방을 제공한 박운규 씨를 ‘동료시민’으로 소개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 어릴 때부터 공공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박운규 씨는) 큰 규모의 찜질방을 운영하시다가 연평도 주민을 위해 자기 업장을 닫고 3주 동안 쉴 곳을 제공했고 그 여파로 인해 폐업에 이렀다”면서 “앞으로도 정치를 하면서 사소한 감정 소모나 나태함이 올 때마다 박운규 선생님의 동료의식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박운규 씨는 “귀한 자리 초대받았다. 여러분과 함께 4월달에 웃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제가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힐 때 한 위원장님께서 기억해주신 것처럼 우리 국민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힘쓰는 국민의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