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2024.1.16 /김현정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민생과 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하는 정치’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4년간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평택과 중앙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후보로 평택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다양한 경험으로 다져진 실행력을 토대로 평택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교·안보 무능과 맹목적 진영 외교·굴욕외교로 신냉전이 강화되고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생이 파탄나고 가계부채는 2천조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벼랑 끝에 몰렸는데 정부는 사회 약자를 위한 예산을 삭감하며 오히려 재벌과 부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 총선이 무능·무책임·무대책 3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생과 경제 회복의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또한 “평택시는 주한미군이전특별법이 제정돼 많은 혜택이 주어졌지만 정작 주한미군이 이전한 팽성읍은 여전히 소외받고 있는 등 지역 불균형 문제는 여전하다”며 “우리 평택은 날로 몸집을 불리고 있지만 평택항 개발, 평택호 수질 개선 등 해묵은 과제 해결을 더디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평택시가 대한민국을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3대 특구 조성과 7가지 프로젝트 추진’을 공약했다.

김현정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16 /김현정 예비후보 제공

3대 특구는 ▲교육특구(교육국제화특구 유치, 중·고교 친환경 로컬푸드 공공급식 실현)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지역기업 RE100 달성 지원) ▲미래차클러스터 구축(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연계)이다.

또 7대 프로젝트는 ▲도심 교통망과 광역철도망 확충(트램, 똑버스, GTX, KTX 등)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 ▲수소에너지 선도 도시 실현 ▲평택항~평택호 글로벌관광벨트 완성 ▲고부가가치 마이스 산업 육성(문화, 서비스산업 기반시설 확대) ▲푸드테크연구개발다닞 구축 ▲농촌 소멸위기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가족수당제, 영농취업수당제, 읍·면 주택 보증금 저리융자제 도입)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 밖에 용죽복합문화시설과 배다리체육센터, 팽성 반려동물테마파크, 공연장을 갖춘 거점 문화예술공원 등 편의 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의 역량이 평택의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다”며 “2024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소중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 평택을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