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생활방식 변화 동향 분석

식료품·동물 소매업 순으로 인기

신도시 영향, 남부권역 증가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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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상공인 운영 점포 수 변화./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최근 5년 동안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가 20% 이상 증가했다.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점포 유형은 ‘생맥주 전문점’이다.

16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발간한 ‘2022년 경기도 소상공인 동향’에 따르면 2022년 도내 소상공인 점포 수는 48만 5천137곳으로 전년(46만 5천64곳) 대비 4.3%, 2017년 39만 9천172곳과 비교해 21.5% 늘었다. 인구 1만 명당 점포 수 역시 2017년 310곳에서 2022년 357곳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는 코로나 19 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돼 영업제한이 완화되고 나노사회 등 도민들의 소비 성향, 생활 방식의 변화하는 것에 따른 동향을 분석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생맥주 전문점’이 2021년 대비 49.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기타 식료품 소매업’ 33.8%, ‘애완용 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 27.3%, ‘피부 미용업’ 22.9%, ‘체력 단련시설 운영업’ 22.1%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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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2022년 소상공인 점포 증가율 상위 10개 지역./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음식업 중 포장 음식 판매 매장은 개업률과 폐업률이 모두 높았으며 2021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생맥주 및 치킨 전문점’의 폐업률도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업 운영점포 가운데는 코로나 19 유행이 있었던 2019년과 2021년 사이 영업제한 등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으나,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또 자기관리와 체력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 관련 업종의 개업률이 높았고 ‘컴퓨터 게임방 운영업’, ‘여관업’ 등 관련 업종의 폐업률이 높았다. 코로나 19 영업제한의 여파가 다중집한시설을 중심으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권역별로는 도내 6개 권역 가운데 남부권역(안성, 오산, 평택, 화성)의 점포 증가율이 5.7%로 가장 높았다. 세교 신도시, 고덕 국제 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 및 시설입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하남시에서 2021년 대비 4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조신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은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살펴 경기도 소상공인의 동향 파악과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